yes한국일보•2026. 4. 8. PM 10:58
北,탄도미사일에 집속탄 장착해 시험 발사… "2만평 초토화 확인"
6~8일 사흘간 산포탄 장착 발사 시험"2만평 초토화" 축구장 10개 합친 면적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미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한 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북한이 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가'에 산포탄을 장착해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가 6~8일 사흘에 걸쳐 화성-11가에 산포탄을 장착해 시험 발사했다고 이날보도했다. 통신은 산포탄으로 6.5~7ha(헥타르), 즉 약 7만㎡(2만 1,000평) 지역을 고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는 축구장 10개 정도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 계열 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표적 지역에고밀도 타격을 가하는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산포탄 시험 발사 외에도 전자기무기체계, 탄소섬유모의탄, 기동형 근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종합체 등의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시험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참관 없이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주관했다.미사일총국은 "상기 시험들이 우리 무력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들"이라며 "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개발 및 갱신하기 위한 총국과산하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의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7, 8일 세 차례 발사체를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단행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오전 8시 50분 강원 원산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여러 차례 발사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20분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7일에는 평양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비행 궤적이 소실돼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