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JTBC2026. 4. 29. AM 11:26

진상조사 하랬더니…'제보자 찾아내라' 색출 작업 혈안

[앵커]이재명 대통령이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그렇다면 지금쯤 방첩사 안에서는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파악하기로는 제보자 색출에 더 열심히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김필준 기자. 제보자 색출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가요.[기자]네, 방첩사는 JTBC에 내부고발을 한 현역 간부 A씨를 찾아내기 위해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지난 월요일 첫 보도가 나간 직후 예하 부대에서는 제보자의 소속부대 등을 통해 신원 파악에 나서며 색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A씨는 오늘 취재진과 통화에서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됐고 보이지 않는 따돌림도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앵커]바로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진상 조사를 지시했는데, 제보자 색출부터 벌이고 있는 것이군요.[기자]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이 JTBC 보도를 언급하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었습니다.그러자, 그렇게 단정할 수 있냐며 조사 결과를 보고해달라 지시했습니다.[그러면 그 사람이 거짓말한 거예요? 그렇게 단정할 수 있을까?][안규백/국방부 장관 : 제가 다각도로 오늘 아침에 그걸 보고 확인하고.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일단 조사를 의뢰 조사본부로 하여금 조사를의뢰하고 왔습니다만 확인해 보니까 사실과 다릅니다.][그 거짓말을 했을까 싶긴 한데, 하여튼 뭐 그럴 수도 있죠. 나중에 저도 하나 보고해 주세요.]진상조사가 나오기도 전에 일단 부인부터 한 것인데,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이같은 내용을 제보했는지 제보자부터 찾는 데혈안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방첩사가 과거의 오명을 벗고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여당에서도 "색출에 힘을 쓰는 건 과거 방첩사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의목소리가 나옵니다.[앵커]제보자 색출부터 하는 이유, 방첩사는 뭐라고 설명합니까. 아니 이렇게 물어볼 것이 아니라 방첩사는 제보자 색출한 것은 인정을 하고 있어요?[기자]일단 방첩사는 "제보자를 색출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을 했습니다.사령부 차원에서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것인데 하지만 예하 부대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까지는 저희가 파악하지 못했는데요.오늘 방첩사령관이 회의에서 "향후에도 제보자를 특정하거나 신상을 노출하는 일이 없게 하라"며 "오해가 될만한 일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합니다.하지만 A씨는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취재진에 "윗선의 압박이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앵커]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보안사의 역사를 바꾼 것은 제보자, 그러니까 내부 폭로와 제보 그리고 언론의 추적, 시민들의 감시 이런 것들덕분이었잖아요. 지금 색출할 것은 제보자가 아니라 사찰의 DNA인 것 같습니다.[영상편집 김황주 영상디자인 조성혜 이예원 한새롬 송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