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국민일보•2026. 5. 4. PM 5:16
韓선박 피격 추정 폭발… 호르무즈 위기감 고조
“HMM 소속 나무호 좌측 공격 받아”정부 “확인 중… 승선원 피해는 없어”美-이란, 선박 탈출 작전 두고 충돌미국이 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상선의 탈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측 영해에 화물선들이멈춰 서 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돼 정부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돼 정부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국 승선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확인됐다. 공격 주체나 공격 수단은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4일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이 국방부와 외교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40분쯤 한국 선박이피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역 내측 움알쿠와인항 항계 밖 수역에 정박 중인 상황에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정박해 있던 다른 선박이 나무호의 기관실 좌측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HMM 나무호에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모두 24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나무호가 공격받은직후인 오후 9시2분쯤 선원들과 연락이 닿았고, 이를 통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전 세계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Freedom)’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벌어져 긴장을 높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세계 각국)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은 중동시간으로 월요일(4일) 오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어떤방식으로든 이 인도주의적 과정이 방해받는다면 유감스럽게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는 “이번 발표는 사실상 이란에 대한 도전장이며 이란이 미 해군을 상대로 먼저 공격을 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위험을 감수하진 않을것이란 ‘도박’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 조치가 성공한다면 현재 이란과 미국이 각각 시행하는 ‘이중 봉쇄’ 구도를 뒤집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전했다.이란도 맞대응 중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4일 해협 통제 범위를 UAE 서쪽으로 두바이 북쪽 움알쿠와인, 동쪽으로 푸자이라까지 확장한지도를 공개했다. 새 통제선이 적용되면 탈출을 준비하던 선박들은 해협에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 같은 날 이란 파르스통신은 “오만만에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미 해군 함정 1척이 이란군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즉각 “피격된 함정은 없다”고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