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국민일보•2026. 5. 5. PM 7:06
한국보다 앞서 나가는 트럼프 “韓 화물선, 혼자 행동하다 공격 당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로버트 케네디 복지장관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화재가 난 한국 화물선이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의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트럼프가 연이틀 한국 화물선 사고를 거론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작전 동참을 압박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말하던 도중 “그런데 그들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났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공격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는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전날이 이어 이날도 이란 공격으로 폭발한 것이라는주장을 이어갔다.트럼프는 전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A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그건 혼자 운항하던 한국선박이었다”며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 발포가 이뤄졌고 한국이 어떤 식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과 아랍에미리트 공격에도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이란의 휴전 위반 판단 기준에 대해 “곧알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안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양측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트럼프는 이란을 향해 “그들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직접 들어가서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군사 능력이 크게 훼손됐다며 “그들은 항복의 백기를 흔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는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도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