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매일경제2026. 5. 6. PM 12:37

“한일 공조 속도전”…내일 외교·국방 2+2 차관급 안보대화 첫 개최

지난해 11월 만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연합뉴스]한국과 일본 정부가 외교·국방 당국 간‘2+2’ 안보 대화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개최한다. 기존 국장급 협의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안보 협력의 밀도를 높이는 모습이다.6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7일 서울에서 외교·국방 차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회의를 연다. 그간 국장급으로 운영되던협의체가 차관급으로 격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교도통신에 따르면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박윤주 외교 1차관과 이두희 국방 차관, 일본 측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과 가노 고지방위심의관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와 중국의 군비 확장 등 동아시아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미국을 축으로 한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중동 정세 역시 주요 의제로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불안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해상 수송로 안정성 확보를 둘러싼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일 및 한미일 안보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형성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당시 논의를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성격이 짙다.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양국이 중국·러시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 개발 대응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한국군과 자위대 간 물자 협력, 공동 훈련 확대 등 실질적 군사 협력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현재 미국·영국·인도 등 9개국과 장관급 2+2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과는 차관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과의 차관급 격상은양국 안보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