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디지털타임스2026. 5. 13. PM 12:18

[속보] 트럼프 방중 직전…대만, 中인접 진먼서 美 ‘재블린’ 미사일로 실사격 훈련

대만군 실탄훈련 [대만연합보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대만군이 중국 본토와 맞닿은 최전방 섬에서미국산 무기를 이용한 대규모 실탄사격 훈련을 했다.1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육군 진먼 방위사령부는 이날 새벽부터 최전방 섬 진먼(金門) 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훈련 상황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상륙 침공을 가정한 것이다.해당 훈련에는 포병과 전차, 장갑차, 대전차 무기 등이 동원된 중첩 화력망이 구축되고, 적의 상륙을 가정해 이를 저지하는 시나리오에 따라진행됐다.훈련에는 진먼 수비여단과 포병대대, 지원부대, 수륙양용 정찰소대 등이 참가했으며, 드론과 전술지휘체계를 활용한 목표 탐지와 전장 관리, 실시간정보 공유 훈련도 병행됐다.훈련 후반에는 M60A3 전차와 CM21 장갑차가 해안 교두보에 투입돼 상륙 시도 적 병력을 격퇴하는 전투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미국산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2발이 전면에 배치돼 처음으로 실사격됐다.연합보는 대만군의 설명을 인용, “이번 훈련은 재블린 미사일을 이용해 해상에서 적의 상륙 보병 및 장갑차 표적을 공격하고, 장갑차 부대가 해안교두보로 진격할 수 있도록 엄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이 2박3일 간 일정으로 베이징을 국빈 방문하는 시점과 맞물려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베이징에 도착해 14∼15일 시 주석과 최소 6차례 대면해 양국간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특히 양국 정상회담에선 대만 문제가 핵심 의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대만이 미국산 무기를 내세워 중국 본토와 인접한 곳에서 실탄훈련에 나선것도 중국을 향해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의 논의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을포함한 대부분 국가는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미국은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에는 반대하며 방어용 무기 제공을 지속하고 있다.일각에선 미중 간 협상 과정에서 대만이 양국 간 실익을 주고받는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